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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.... 본문

살아가는 이야기/오늘도 발걸음을 옮기며

차....

Elohist 2010. 11. 30. 00:54
 
 

차에 관심 좀....둡시다. 

차 뒤 창고속에서 지금 어떤 일이....

질서의 향연 : 옷 장 속에서는~~~~~~~~

내 책상 서랍 속에서는 ~~~~~~~

귤 준서가 읽은 동화속 이야기처럼.

 

차 바퀴가 못이 박혀 바람이 빠져 버렸다.

차 바퀴가 바람이 빠져 있기에 대리점에 갔더니

큰 못이 깊게도 박혀 있었다.

어떤 이는 차를 반짝반짝 닦고 또 닦고....

어디 긇긴 데는 없나

어디 아픈 데는 없나

하루도 빠짐없이

아기 돌보듯 살피는 사람들도 있두만.....

우리집은 그저 잘 굴러가면.... OK 니 .....

참으로

내 차 이지만 미안한 마음을 금할 수 없네요.

그래도

나이가 먹어

지금에서야 보이니 다행이지요.....

어떤 집은 지나치다 싶으리만큼 차에 대한 애착이 대단하고...

어떤 집은 지나치다 싶으리만큼 차가 슬픈 얼굴을 하고 있어도 관심도 없으니....

차도 주인을 잘 만나야 하는 세상인 것 같습니다.

찬바람이 부는 오늘따라....

이심전심이랄까?

주인의 마음을 아는 듯...

차가  마치 봄을 기다리는 아이처럼.... 설레어 하고 있는 것 같은...생각이 드네요.

 

이제는 자신도 주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으려나.... 하고 기다리는 마음으로......

 

만신창이가 된 자신의 속사정을 알아주는 주인이 반가운 듯.....